동반성장생태계 조성 HIPA 화성산업진흥원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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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3-31 09:22 조회 364회본문
동반성장생태계 조성 HIPA 화성산업진흥원 공식 출범
화성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동반성장생태계 조성 및 혁신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될 '화성산업진흥원(HIPA)'이 30일 공식 출범했다.
화성산업진흥원은 이날 화성 봉담읍에 소재한 진흥원 교육장에서 진흥원 이사장인 서철모 화성시장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나원주 화성산업진흥원 초대원장은 "진흥원에게 주어진 미션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산업의 고도화"라며 "올해는 첫 과제로 혁신전략 수립과 지속가능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의 초석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화성시 기업지원 플랫폼, '기업지원의 기반 조성'
화성산업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새로운 기업지원 안내방식인 기업지원 플랫폼을 운영한다. 화성시 기업지원 플랫폼(hipa.hscity.go.kr)은 화성지역 기업 및 제품 검색, 기업지원사업 통합 제공, 입찰정보 제공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기존에는 기업들이 기업지원사업 신청 시 제출서류 발급을 위해 여러 기관을 통해야 하던 것을 '원클릭 제출'로 절차를 간소화해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또 기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현황, 기술특허, 기업거래 네트워크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인 기업지원 정책 수립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소벤처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비대면 기업지원 안내 및 화성지역 기업 간 거래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언제든지 플랫폼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흥원은 목표달성을 위한 5대 추진방향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데이터 기반 선도형 경제혁신 ▲혁신 스타트업 육성 ▲기업 성장기반 구축 ▲국비확보를 통한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 진흥원의 싱크탱크, '정책기획단'
진흥원은 출범과 함께 싱크탱크 성격의 정책기획단 발대식도 가졌다. 정책기획단은 정책·사업·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화성시 관내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종합적·체계적 발전전략과 실현 가능한 정책을 수립하는 정책협력 기구다.
정책기획단은 미래모빌리티·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AI(인공지능), 바이오·환경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앞으로 주제별 포럼을 개최해 주요의제 선정, 산업별 육성방안 제시, 향후 주요사업의 기획과 연계 등을 모색해 화성지역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기획단은 박준석 국민대 교수를 초대단장으로 강석태 카이스트 교수, 김극태 수원대 교수,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윤병동 서울대 교수, 이상원 연세대 교수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화성산업진흥원 정책기획단 분석에 따르면 화성시는 정부에서 선정한 BIG3 분야인 미래차, 바이오, 반도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국자동차안전연구소 등 기업 간 밸류체인 및 생태계가 형성돼 있고 자동차 및 반도체 분야 육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보유한 점과 향남제약단지 등 신약 바이오 육성을 위한 기반 확보 등 혁신성장을 위한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돼 혁신생태계의 기회 요인도 분석되고 있다.
# 혁신인프라 미래 보여준 '혁신성장 BIG3 화성' 포럼
진흥원 출범을 기념한 포럼에서는 'HIPA와 함께하는 WISE 화성 프로젝트: 혁신성장 BIG3 화성'을 주제로 박준석 정책기획단 초대단장이 발제를 맡았다. 박 단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동반성장생태계의 조성'과 '혁신 인프라' 구축에 화성산업진흥원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임교빈 수원대 부총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인순 경기도의원이 토론을 위한 패널로 참석했다. 또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상업 (주)동방B&H 대표이사, 박호석 성균관대 교수가 참여해 화성산업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으로 대표되는 핵심 신산업 분야(Big3)에서 경쟁력을 지닌 화성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생태계의 조성'과 '혁신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는 게 박 단장의 진단이다.
박 단장은 "대기업들은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반면 중소기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며 "동반성장의 주체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자의 역할에 따른 노력을 지속하고 공공은 동반성장의 여건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은 멘토로서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 제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그들의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노력을 통해 혁신 밸류체인 구축에 참여할 필요성이 있다고 참석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화성산업진흥원 출범식에서 서철모 화성시장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등 내외 귀빈들이 진흥원의
출범을 축하해 주고 있다.
# 'Wide 화성'에서 'Wise 화성'으로
대·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생태계 조성 조력자'로서 공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화성산업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 우수혁신기술 전시·홍보회, 혁신융합기술 및 제품의 수용·확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차+바이오헬스', '미래차+지능형반도체', '지능형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융합이 활발히 일어나는 'Big3 융합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정책기획단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바이오 파운드리 지원센터'를 구축해 'Big3 팹리스 + 파운드리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정부가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 5G)·인공지능(AI) 등 'D.N.A'라 명명한 3대 혁신 인프라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로 한만큼 진흥원도 빅데이터 및 AI를 통해 현재의 기업지원 플랫폼을 고도화시켜 지역 스타트업 지원·육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 기술 및 제품 개발·마케팅 등의 협업체계 구축, 데이터(빅데이터 및 AI)에 기반한 스케일업 지원 등을 추구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러한 빅데이터의 활용과 AI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혁신생태계의 취약지점을 파악해 맞춤형 정책수단을 확보할 수 있고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지원책을 강구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성/경인일보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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