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통신 심판대...신사업·글로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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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4-20 09:18 조회 345회본문
탈통신 심판대...신사업·글로벌 확장
이동통신 빅3, 통신 넘어 테크 기업으로 성장 승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탈통신’ 외치고 있다. 이동통신 만으로는 성장이 힘들기 때문에 탈통신을 통해 신산업을 찾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 등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과의 협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의 경우 초반 가입자 유치에 고전을 겪다가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으면서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인해 LG유플러스와 KT도 IPTV 가입자 유치 효과를 봤다. 이제 통신3사는 디즈니플러스나 애플TV플러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구체화되는 SKT의 탈통신 전략...미디어·커머스·보안·모빌리티 전진배치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체제 아래 예전부터 탈통신을 강조해왔다. 박정호 사장은 2017년 CEO에 취임하면서 ▲미디어▲커머스▲보안▲모빌리티를 ‘뉴 ICT 4대 신사업’으로 정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탈통신을 본격화했다.보안 강화를 위해 물리보안업체 ADT캡스를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모빌리티 분야를 따로 떼어내 티맵모빌리티를 분사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지상파 콘텐츠와 OTT 서비스를 하는 웨이브(WAVVE)를 지상파 3사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이동통신사들 및 네이버와 함께 한국판 통합 앱스토어인 원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다.
◆ 텔코 아닌 디지코 선언한 구현모호 KT
구현모 KT 대표 역시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탈통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강화된 ABC 사업 역량과 함께 B2B·미디어·금융·커머스 등을 신성장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하 디지코, Digico)으로 전환을 선언했다.KT는 지난해 단말 수익과 그룹사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2% 성장에 그쳤다. 반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등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1.8%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간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 강화를 해온 것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LG유플러스도 B2B 본격화...조만간 방향성 구체화될 듯
지난해 말 LG유플러스의 수장에 오른 황현식 사장은 조만간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고객중심의 ‘찐팬’(진정한 팬) 확보에 주력해온 황 사장은 신사업·탈통신에 방점을 찍고 B2B와 소비자 거래(B2C)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13조4176억원으로 전년(12조3820억) 대비 8.4% 올랐고, 영업이익은 8862억원 기록해 전년(6850억) 대비 무려 29.1% 상승했다. 특히 컨슈머 부문(모바일·스마트홈)에서 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 IPTV 기본료 수익 증가, 초고속인터넷 유치율 상승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황 사장은 본업의 성장을 발판 삼아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산업용 설비의 고장·장애 여부를 진단·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 설비 예지보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산업용 AI 솔루션 전문 업체 원프레딕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LS일렉트릭과 세계 최초로 5G 기반 스마트배전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함께 AI·무선통신 인프라를 건설현장에 적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백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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