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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으로 스마트폰 충전! 에너지 하베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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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5-07-31 11:59 조회 4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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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으로 스마트폰 충전! 에너지 하베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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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하베스팅이란?

사전적으로 하베스팅(Harvesting)은 수확을 뜻합니다. 주로 농작물을 수확한다는 의미로 쓰이는데요. 이 단어가 에너지 기술로 넘어오며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하여 전력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라는 뜻의 에너지 하베스팅이 되었습니다. 사용하는 에너지에 따라 7가지 종류로 나뉘는 에너지 하베스팅! 그 종류를 먼저 살펴볼까요?
 

한국 서울대학교의 'EH스킨'


국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대표하는 'EH스킨(Energy Harvesting Skin)'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윤병동 교수팀이 개발한 발전기입니다. 진동이 있는 기기에 껍질처럼 얇은 압전소자를 붙여 전력을 얻는 진동에너지 하베스팅인데요. 에어컨 실외기에 EH스킨을 부착하면 실내 온도 센서와 LED전구를 작동할 수 있는 전력이 만들어집니다. 기차나 비행기 날개 등 진동이 강한 기기에서는 훨씬 더 많은 양의 전력을 얻을 수 있죠.

에너지 하베스팅, 사물인터넷에 날개를 날다

EH 스킨을 개발한 서울대학교 윤병동 교수팀이 연구대상으로 에어컨 실외기를 선택한 이유는 미래 IT산업의 기대주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이란 생활 속 사물들이 인터넷망으로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스스로 작동하는 환경을 뜻하는데요. 가령,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폰 알람을 끄면 자동으로 커피 추출기에서 원두커피가 내려지고, 욕조에 목욕물이 채워지는 방식입니다.
사물들이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모든 장치에 센서를 부착해야 하므로 지금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한데요. 이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 받는 것이 바로 에너지 하베스팅입니다. EH스킨을 에어컨 실외기에 부착해 실내 온도 센서에 쓸 전력을 생산하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전력으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죠. 에너지 하베스팅은 사물인터넷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며 스마트시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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