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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스 'AI로 설계부터 공정최적화까지'…혁신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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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7-03 12:42 조회 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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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스 AI 포럼 2026 기념사진(사진제공=세메스)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대표 심상필)가 AI 시대를 맞아 설계부터 공정 최적화까지 전반적 반도체 공정 혁신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한다. 

세메스는 2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힐튼 판교 그랜드볼룸에서 세메스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사, 협력사 대표 등 12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SEMES AI Forum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급속하게 발전하는 AI 서비스와 디지털 지능 대량 생산의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기 위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됐으며, 반도체 장비 산업이 어떻게 AI를 활용하고 변화해 나아가야 할 지 방향을 모색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메스는 기존의 반도체 설비 제조사에서 벗어나 "지능형 자율공정 솔루션" 제공을 궁극적인 회사 비전으로 삼고 초기 설계단계에서부터 공정 최적화, 무인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의 본질인 장비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행사는 △기조연설 △특별강연 △기술세션 △패널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 기조연설(Keynote)자로 나선 엔비디아의 이이왕(Yiyi Wang) 박사(사업개발 담당 임원)는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을 통한 반도체 장비 제조 가속화'를 주제로 미래 제조 혁신을 강조했다.

AI를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 혁신의 방향과 기대 효과를 소개했으며, 특히 미래 자율화 팹(Autonomous FAB)과 디지털 트윈 환경의 구현을 위해 장비 기업들이 갖춰야 할 기술 역량과 준비 과제를 다양한 글로벌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이어 팔란티어 박진철 전 지사장이 데이터 사일로 해결을 통한 기업 도메인 정보 지능화 방안을 소개했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Foundry에 온보딩하고 ERP/CRM 등과의 통합을 자동화해 데이터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으며, Foundry를 통해 업종별로 운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울대 윤병동 교수(원프레딕트 대표)는 '제조업의 룰을 바꾸는 AIx'를 주제로 국내 주요 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윤교수는 장비 지능화의 초석이 장비 내부의 원시 데이터를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형태로 표준화하는 AI-Ready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다고 보고, 현장의 심각한 불량 데이터 비대칭성을 극복하기 위해 정비 및 품질 최적화를 수행할 차세대 제조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특별 초청 강연에는 이세돌 UNIST 특임교수가 초청돼 "알파고 대국 10년,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AI 시대를 사는 우리의 자세와 사고법을 제안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교수는 강연을 통해 AI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사고법으로 △Creative Mind(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 발상법) △Personal Story(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고유한 서사 구축) △Wild Interest(경계를 넘나드는 호기심이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 등을 꼽았다.

심상필 대표는 "세메스는 반도체 초임계 장비와 HBM 본더를 생산하는 국내 1위의 반도체 장비사로서 AI를 이용해 설비 개발의 속도와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사에게 지능화 및 자율화된 공정 솔루션으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학계/칩메이커/설비사 상호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메스는 앞으로도 산학연 기술협력을 통해 HBM 및 2.5/3D 첨단 패키징, 초미세 공정 대응 등 AI 반도체 장비의 자율·지능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경제신문 조영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