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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원프레틱드(인공지능 기반 산업설비 예방진단 솔루션)에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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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10-21 08:59 조회 4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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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원프레틱드(인공지능 기반 산업설비 예방진단 솔루션)에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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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새 성장 전략 ‘비전2030’을 제시하고 연료전지·자원순환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낸다. 특히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순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등을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1일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소 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정부의 ‘수소 선도 국가 비전’의 하나인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특히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와 협력해 중동에서 생산된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공급한다. 블루 암모니아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로 탄소 배출량을 줄인 암모니아를 말한다.


◇수소 연료전지 등 신사업 ‘개발’ = 에쓰오일은 올해 초 차세대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프씨아이(FCI)의 지분 20%를 확보함으로써 수소 산업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FCI는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7년까지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최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삼성물산과는 국내 발전 회사에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혼소(混燒)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자체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주요 생산공정에 청정수소를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쓰오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삼성물산은 양사가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수소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와 바이오 연료 사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버스·트럭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에도 참여하고 있다.


◇탄소 저감 사업모델 ‘발굴’ = 에쓰오일은 2019년부터 미얀마에 고효율 조리도구를 무상 보급해 연간 1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청정개발체제 사업체인 ‘글로리엔텍’에 투자, 방글라데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동시에 연간 1만30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동광화학과 탄산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하고, 동광화학은 탄소포집(CCU) 기술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정제한 뒤 산업·식품용 액화탄산·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연간 20만t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벤처 투자 ‘확대’ = 에쓰오일은 벤처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정유·윤활·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분야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고성능 아스팔트 생산용 유황개질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인 범준이엔씨(E&C)에 지분을 투자했다. 원프레딕트(인공지능 기반 산업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아이피아이테크(폴리이미드 필름), 리베스트(플렉시블 배터리), 글로리엔텍(CDM사업)에 이어 5번째 벤처기업 투자다. 범준E&C는 정유공장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고성능 콘크리트용 수경성 개질유황을 생산한다. 이 투자로 에쓰오일은 부산물인 유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유황은 비료나 살충제 제조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고성능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제조용으로 사용되면 유황의 새로운 수요처를 창출하게 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 소재, 배터리 사업 등과 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 탄소 저감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분야 등에 대한 직간접 투자 및 협업을 모색하며 회사의 지속 성장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 이관범 기자